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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맨터리 천년의 소리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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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14:42:09

한국 영화의 산 증인 장태령 감독 작품집

범종(梵鍾)

범종은 절에서 쓰는 종을 가리키며 순수한 우리말로 인경이라고도 하는데, 절에서 많은 사람을 모이도록 하거나, 모든 이들에게 때를 알려주는 종으로, 그 소리가 아주 신묘하여 예경이나 의식에도 쓰이게 되었다. 범종 소리는 우리의 마음속 깊이 울려 어리석은 몸과 마음을 자비하신 부처님의 품으로 이끌어 줍니다.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위해 소리를 낸다고 한다. 본래 이 종은 불교가 중국에 들어온 후로 중국에서 예로부터 행하던 종과 인도의 건추( 推;나무 조각을 마주쳐서 소리를 냄)에서 본받아서 만든 것인데, 대중을 모으기 위해서나 때를 알리기 위해서 치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점차 조석예경이나 기타 법요(法要)행사 때에 대중에 알리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종소리 자체에 신성한 뜻을 붙여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큰 종을 종루나 종각을 짓고 달아두며 모양과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종의 맨 윗부분은 용의 머리처럼 만들어 소리내는 음통과 거는 역할을 하는 용두(龍頭)가 있다. 상부에는 젖꼭지 모양의 유곽(乳郭)이 둘러싸 있고 아랫부분에 양편으로 상대해서 두개의 당좌(撞座)가 연꽃 무늬로 있게 되는데 종을 칠 때는 이 곳을 쳐야 한다.

또한 몸통에는 사보살상이나 아름다운 천녀가 악기를 연주하면서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한 비천상(飛天像)이 아름답게 새겨진다. 중생이 종소리만 들어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자라나며 지옥에서 벗어나고, 삼계에 윤회하는 일도 없이 성불하여서 중생을 제도하게 될 것이다 하는 축원을 곁들이게 되었다. 과연 이 종소리로 하여금 듣는 자로 하여금 듣는 자의 마음을 맑게 하는 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른 새벽 동이 트기 직전에 절에서 울려 퍼지는 그 우렁차고도 은은한 종소리는 중생의 혼미한 잠을 깨워주고 열띤 머리를 식혀주며, 불안한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힘이 다분히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의 종 가운데 모양이나 소리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종으로 성덕 대왕 신종(별칭; 에밀레종)과 오대산 상원사의 종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극치를 이룬 범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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